건강/웰빙

만병의 근원, 만성염증의 원인과 예방

연지맘 2013. 7. 15. 10:52

만병의 근원, 만성염증의 원인과 예방


건강검진의 항목 중 ‘고감도CRP’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몸 안의 미세한 염증 여부를 알려주는 항목으로 수치가 높게 나올 경우 우리 몸 어딘가에 만성염증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만성염증의 원인은 심신의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모든 것이라고 할 정도로 불특정하며 그 범위는 온 몸에 해당됩니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소식과 기름진 과식 등이 만성염증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하기도 합니다. 생활 중 접하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몸에 부담을 주는 모든 것이 만성염증의 원인인 셈입니다.

그러나 만성염증은 평소 특이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수년에서 수십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잘 알아채지 못합니다. 하지만 종래에는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두고 봤을 때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체크를 해야 할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생활 환경과 습관을 바꿔야 예방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인체에 들어왔을 때 면역체계가 총출동해 대응하는 일반적인 염증을 급성 염증이라고 합니다. 이는 만성 염증과는 달리 신체의 이상상황을 치료하기 위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만성염증은 문제가 됐을 때 암이나 심∙뇌혈관 질환, 치매 등 무수한 중증질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릅니다.

이러한 만성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주위 환경과 개인적인 생활습관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일단은 미세먼지 같은 대기 오염물질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니코틴과 같은 물질이 몸 속에 들어오는 순간 이를 없애기 위한 염증 반응이 시작되기 때문에 금연은 필수입니다.

합성첨가물이 든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도 금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몸 안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 될 때 유발됩니다. 특히 내장지방은 그 자체가 염증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으로 체내 지방량을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상황도 피해야 할 것 중 하나입니다.


만성 염증을 줄이는 식습관 & 운동법

흔히 오메가3와 오메가6가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적절한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염증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오메가6의 경우 너무 많이 먹으면 만성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줄어듭니다. 전문가들은 오메가 6와 오메가3의 비율을 4~8대 1로 권하고 있습니다.

오메가6는 콩기름, 옥수수기름, 참기름 등에 많으며 오메가3는 등푸른 생선, 들기름에 많이 함유 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오메가6 섭취량이 권장량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임으로 오메가3만 적절하게 보충해 주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일주일에 두 번,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매일 고등어 한 토막을 먹는 정도면 적당합니다.

양파와 크렌베리 역시 만성 염증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양파의 ‘퀘르세틴’이란 식물영양소는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만성염증을 예방하며 크렌베리를 비롯한 베리류는 강한 항산화 효과로 다양한 만성 염증을 예방하는 천연 항생제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편 만성염증을 줄이는 운동은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유산소 운동이 적당합니다. 수영을 비롯해 조깅,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매일 4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을 권하며,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염증 반응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개인에 따라 운동량을 조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