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웰빙

커피 속 카페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 좋은 커피란

연지맘 2013. 11. 18. 12:41

커피카페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 좋은 커피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커피가 일상의 한 부분이 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습니다. 동전 몇 개로 잠시간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자판기 커피 대신 이제는 각종 커피전문점을 통해 선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때론 커피 속에 함유된 카페인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커피가 몸에 좋지 않다는 편견에 사로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커피에 대한 오해와 효과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커피의 기원

쌉싸름하면서도 남다른 매력이 있는 커피의 맛은 현대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오랜 옛날 목동에 의해 처음 발견된 커피는 ‘졸음을 쫓고 영혼을 맑게 해 신비로운 영감을 느끼게 하는 성스러운 것’으로 여겨 수도승들만이 음용할 수 있는 것 이었습니다.

이러한 커피가 아라비아 지방으로 전해지고 한때 만병통치약으로 치부되던 것이 만인이 즐기는 음료가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커피의 역사는 짧지만 그 발전속도는 놀라울 정도인데요.


커피 속 카페인에 대한 오해

널리 보급된 만큼 커피에 대한 오해 또한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암의 원인이 된다든지 임신한 여성이 마시면 기형아 출산 우려가 있다든지 하는 근거 없는 편견과 일부의 사례를 들어 ‘커피는 중독성이 있다’와 같은 오해는 때론 커피를 백해무익한 것으로 여겨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논란의 중심이 되는 커피 속 카페인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람에게 유익한 것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실제 카페인 함유량만을 놓고 따진다면 오히려 초콜릿이나 홍차, 핫쵸코와 같은 다른 먹거리들이 더 많은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커피 속 카페인 논란은 무의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커피는 그러한 부정적인 편견과는 달리 수많은 연구를 통해 각종 질병에 상당히 좋은 치료효과를 내는 사례를 보이고 있습니다.


커피에 대한 편견

흔히 진하고 쓴 커피엔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전형적인 편견입니다.

커피의 종류 중 가장 진한 것이 에스프레소. 그러나 오히려 에스프레소는 사용하는 물의 양이 적은데다가 커피와 뜨거운 물이 닿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이 가장 적습니다. 커피를 볶을 때도 에스프레소나 진하게 볶은 원두보다 약간 덜 볶은 원두에 카페인이 더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염두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 위궤양 등의 질환을 앓고 있지 않다면 하루 5~6잔 정도의 커피는 신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카페니즘이라고 해서 불안감을 느끼는 심리적 부작용이 동반되며, 설사 등의 신체적 부작용도 뒤 따를 수 있습니다.


좋은 커피란?

커피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로스팅의 과정을 거치기 이전 생두의 품질입니다. 생두 역시 쌀과 같이 묵은 것과 새것에 따른 맛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커피는 신선한 뉴 클럽 생두를 로스팅한 원두를 통해 바로 추출한 것입니다.

최고의 맛과 향은 물론 건강에 좋은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단순히 향을 원두에 인위적으로 입힌 헤이즐넛이나 아이리시, 초콜릿 향이 첨가된 커피는 좋지 않습니다.


커피의 다이어트 효과

좋은 커피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체지방을 분해하고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몸 안의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인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약 10%정도 증가시켜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커피에 함유된 니아신은 비타민의 일종으로 칼로리 소비를 늘리는 작용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