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골다공증 예방과 주의
겨울철 골다공증 예방과 주의
골다공증이란 뼈의 강도가 약해지며 골절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골격계 질환을 의미합니다. 뼈의 강도는 골량과 골질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흔희 골량은 골밀도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골질은 무기질과 콜라겐의 구성, 골 교체율, 미세손상 등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사람은 30대 후반 최대 골량에 도달한 이후에는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과다한 영양제한으로 20대에도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대개의 경우 여성은 폐경 시기와 맞물려 뼈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는데, 이때가 골다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일단 골다공증이 시작되면 나이에 상관없이 골절 등의 부상을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요즘과 같은 겨울철은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움츠러들며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최선의 방법은 사전 예방입니다.
골다공증 예방은 젊은 시절 가능한 최대골량을 유지하고 이후 감소기에 골 소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만약 골다공증 초기라면 적당한 칼슘 섭취와 함께 보충제를 통해 골량을 보강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D 섭취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선 성인은 적어도 하루 1000㎎ 이상의 칼슘 섭취가 필요합니다. 특히 앞서 언급한 골다공증 발생위험이 높은 폐경 이후 여성과 성장기의 청소년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과 칼슘보충제를 합해 적어도 하루 1,200㎎이상의 칼슘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칼슘 섭취량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칼슘은 우유와 요거트, 치즈, 멸치, 뱅어포, 미역, 김, 콩, 두부 등에 풍부합니다. 칼슘보충제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과다섭취 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또한 음식섭취로 흡수하는 칼슘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즉 골다공증 예방은 골고루 잘 먹는 식습관이 뒤따라 줘야 한다는 말입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 섭취와 함께 비타민D의 중요성도 간과하면 안됩니다. 적정량은 하루 600IU 이상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입니다.
칼슘과 함께 비타민D를 복용하면 칼슘의 흡수를 촉진시키며 골밀도를 2~10%가량 증가시키고 골절을 35~55% 정도 감소시킵니다. 비타민D는 식품으로도 섭취할 수 있지만, 적당히 햇빛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춥다고 바깥활동을 꺼리는 것보다는 가급적 햇빛을 쬐는 것이 뼈 건강에 도움이 됨을 명심하세요.
✓ 금연은 필수, 고령자는 낙상 주의
흡연은 뼈의 소실 속도를 빠르게 하는 골다공증의 천적입니다. 흡연을 하는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을 비교했을 때 골 밀도 감소량은 5~10% 가량이나 차이가 납니다.
한편 65세 이상 고령자인 경우는 특히 낙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해마다 65세 이상 노인 세 명중 한명이 낙상을 경험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겨울철일수록 낙상시 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영하의 날씨에 얼어붙은 길가를 걷거나, 욕실의 젖은 바닥을 디딜 때 사고 발생률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