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매 자가진단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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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은 1907년 독일의 신경학자 알츠하이머(A. Alzheimer)가 발견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노인에게 주로 나타나며 치매의 원인이 된다. 치매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가장 많아서 전체 치매 환자의 50~60%를 차지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편이지만, 드물게 드라마에서처럼 20~30대에도 발병할 수 있다. 단, 아직까지 젊은 층의 치매는 알츠하이머병보다는 영양결핍이나 알코올 등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이 더 많다고.
✓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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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형 치매가 발병하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세포가 감소하면서 먼저 기억력 저하가 나타난다. 초기에는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건망증 정도로 치부하기 쉽다고 한다.
단어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것에서부터 매일 물건을 두던 장소, 중요한 약속을 잊는 것으로 진전되며 말을 할 때 적절한 단어를 떠올리지 못하거나 이미 했던 말을 다시 반복하기도 한다. 증세가 더 악화되면 간단한 계산도 힘들어지고 외출 시 집을 못 찾아오기도 하며, 편집증적인 성향을 보이게 된다. 더 심해지면 용변, 식사와 같은 일상생활조차 못하게 되며 발병 후 6~8년이면 대개 사망에 이르지만 사람에 따라 20년 넘게 살기도 한다.
한편, 치매와 건망증은 의학적으로 전혀 다른 증세인데 둘의 가장 큰 차이는 기억의 삭제 여부에 있다. 머리에 있는 수많은 정보를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잘 떠올리지 못하는 것은 건망증이고, 완전히 지워져 뇌에 남아 있지 않는 것은 치매다. 즉, 관련된 힌트를 듣고 다시 생각이 난다면 건망증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 건망증 자가진단 테스트에서 중증 건망증에 해당할 경우 치매 초기 단계인지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지만, 건망증이 있는 사람모두가 치매인 것은 아니므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면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좋다.
✓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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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에는 일반적으로 오메가3, 채소나 과일, 우유, 견과류 등이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 들어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뇌 손상을 막는다. 또한, 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36세에서 83세 성인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뇌의 노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슈퍼푸드로 달걀, 닭고기, 바닷물고기, 강낭콩 등을 꼽기도 했다.
그밖에 스트레스 완화, 충분한 휴식과 수면, 하루 한 두 잔 정도의 음주, 독서나 작문, 음악, 미술 등도 두뇌 활동에 유익하다. 최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 IT 기술의 발달로 소위 ‘디지털 치매’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간단한 내용은 가급적 암기하는 것도 필요하다.
✓ 건망증 자가진단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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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번호나 사람 이름을 잊어버린다.
❑ 물건을 어디 뒀는지 몰라 한참 찾는다.
❑ 약속을 해놓고도 깜박 잊는다.
❑ 여러 가지 물건을 사러 갔다가 한두 가지를 빠뜨린다.
❑ 가스 불 끄는 것을 잊고 음식을 태운다.
❑ 배우자 생일 등 중요사항을 잊어버린다.
❑ 매일 약 먹던 시간을 놓친다.
❑ 우산 등 가지고 갈 물건을 놓고 간다.
❑ 며칠 전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린다.
❑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내용을 잊어버린다.
❑ 하고 싶은 표현이 금방 안 떠오른다.
❑ 오래전부터 하던 일은 잘하지만 새로 배우긴 힘들다.
❑ 일상생활의 변화에 금방 적응하기 힘들다.
※ 자신에게 해당하는 사항이 4개 이하면 정상, 5~9개이면 건망증 위험 상태, 10개 이상이거나 6개 이상이라도 자주 나타나면 중증 건망증으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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