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의 원인과 자가진단법, 난청 예방
가벼운(경도) 난청은 당장 커다란 문제를 발생시키진 않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청력이 더 떨어지면서 원만한 의사소통이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잘 듣지 못하는 데서 오는 심리적 위축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릴 때 난청이 발생한다면 학업 성취도가 낮아지고 발음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경도 난청 단계에서 더 심화되지 않도록 평소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난청이 발생하는 이유
난청은 최대로 감지할 수 있는 소리의 크기를 비교하여 구분합니다.
▪ 경도 난청 : 25~40㏈, 작게 말하는 소리
▪ 중도 난청 : 41~55㏈, 보통 말소리
▪ 중고도 난청 : 56~70㏈, 버스 소음
▪ 고도 난청 : 71~90㏈, 기차 소리
▪ 심도 난청 : 91㏈ 이상, 비행기 엔진 소음
난청은 소음에 자주 노출될수록 귓속 달팽이관의 청각 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합니다.
보통 80㏈(트럭이 지나가는 정도의 소리)에 8시간 이상 노출되거나 100㏈(기계톱 소리)에 2시간 이상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일어납니다. 출퇴근 시간 시끄러운 지하철 안(80㏈)에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기 위해선 90~100㏈정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렇게 매일 이어폰 사용을 되풀이하면 청력 손상을 피할 수 없습니다.
또한 소음과 상관없이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청각세포와 청신경이 노화하여 청력이 떨어지는 노인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귓 속 기관에 문제가 생겨도 난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중이염으로 귓 속에 물이 차거나 고막 에 구멍이 생겼을 때인데, 이 때는 각각 고막의 구멍을 막는 치료나 귀에서 물을 빼는 치료를 하면 난청이 회복됩니다.
중이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자칫 영구적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니, 더 악화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014-6-23 국민일보
✓ 경도 난청 자가 진단법
일반적인 대화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소음이 있는 곳에서 상대방의 말이 잘 들리지 않는다면 경도 난청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직업적으로 많은 소리와 소음을 듣는 사람들은 경도 난청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은데요. 경도 난청을 앓 는 사람들은 귀가 먹먹하다는 느낌을 자주 호소합니다.
또한 청각세포가 손상되기 시작하면 보통 고음부터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고주파 영역의 발음인 ‘스’, ‘즈’, ‘츠‘, ’트’, ‘크'등을 잘 듣지 못하며, 상대적으로 고음인 여자 목소리를 알아듣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발음도 구별하기 어려워 합니다.
✓ 난청 심화를 막는 방법
우선 시끄러운 공간에 오래 있어야 하거나 이어폰으로 음악을 자주 듣는다면 중간중간 귀를 쉬게 하거나 여의치 않다면 귀마개와 같은 적합한 청력보호구를 사용하시게 좋습니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는 볼륨 최대치의 60%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클럽∙공연장∙노래방과 같이 곳에서는 최대한 스피커에서 멀리 떨어져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이 수축하면 청각세포와 청신경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세혈관 장애를 일으키는 음주, 흡연을 줄이고 스트레스 또한 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년층에 많은 심혈관질환은 미세혈류장애를 일으켜 난청을 유발할 수 있으며,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은 내이로 흘러가는 혈류에 장애를 일으켜 난청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신부전도 악화되면 고음역의 난청을 유발할 수 있으니 위의 질환들은 적극적으로 치료하는게 좋습니다.
✓ 신생아 난청, 소아중이염의 예방
예방접종으로 감염에 의한 난청을 예방하세요
임신중이거나 신생아, 영아기 때의 감염으로 난청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아이에게는 홍역∙볼거리∙풍진 예방접종을 하고, 산모의 경우 풍진항체가 없는 경우 예방접종으로 선천성 풍진 증후군으로 인한 난청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신생아 선별검사를 통한 거대 세포 바이러스 감염의 진단과 치료로 난청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아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에 포함된 여러 면역물질은 중이염을 비롯한 영유아의 조기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모유 수유는 적어도 6개월 정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모유 수유 자세는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의 환기를 원활 하게 하여 중이염을 예방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모유가 아닌 분유로 수유할 때도 엄마 품에서 모유 수유와 같은 자세로 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중이염은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 후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개인청결이 중요합니다.
유치원∙어린이집에서 돌아오거나, 외출후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 버릇을 들입니다. 아이들 또한 담배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흡연을 할 경우 소아중이염 발생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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