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이유식, 돌전에 먹이면 안되는 음식
출산전에 아기가 뱃속에서 나오고 나서의 상황을 미리 익혀 두시고 신생아와 관련된 출산 정보를 미리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는데요. 오늘은 신생아, 돌전에 먹이면 안되는 음식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벌꿀
돌 전 아기들에게 꿀을 먹이면 영아 보툴리누스 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툴리누스증을 일으키는 보톨리누스균은 모든 꿀에 있는건 아니지만, 약 5%의 꿀에 이 균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면역력이 약하고 장 기능이 완전하지 않은 아기들이 꿀을 먹을 경우 장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보톨리누스 균이 신경마비증세를 일으키는 독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일종의 식중독인 보툴리누스증은 변비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젖을 잘 빨지 못하며, 호흡이 적어지고 온몸이 힘없이 늘어져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증세를 보입니다. 또한 음식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입에 침이 고인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호흡이 정지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굉장히 주의해야 합니다.
✓ 고등어
고등어는 생선류 중에서 가장 알레르기 위험이 높아 나중에 먹여야 합니다. 아토피나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아이라면 두 돌 이후부터 조금씩 먹여보는게 좋습니다.
특히 자반고등어는 소금에 절이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파괴되고 염분 함량이 많아지므로 돌 이후라도 안먹이는게 좋으며, 처음 먹일때는 한 젓가락 정도만 먹여 반응을 살펴보는게 좋습니다.
✓ 멸치
돌 전 아기들은 생선 알레르기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물론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음식이긴 하지만 멸치도 생선의 한 종류이므로, 생선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라면 돌이 지나서 먹여보는게 좋으며, 돌이 지난후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면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멸치는 돌 이후에 먹이더라도 짠맛이 강해 자칫 아기의 첫 입맛을 짜게 길들일 염려가 있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멸치 우린 진한국물을 이유식으로 사용하는것도 피하는게 좋습니다.
✓ 조개
조개류는 다른 해산물보다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며, 어금니가 발달하지 않은 돌 전 아이는 씹기가 어려운 음식입니다. 직접 먹이지 않는다고 해도 조개를 끓인 국물에 알레르기 성분이 우러나올 수 있으므로 돌 전에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돌 이후에 먹일 때도 맑은 국으로 끓여 조갯살은 걸러내고 국물만 먹여보고 아기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많고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육류중에서 가장 늦게 먹여야 합니다.
유아식을 시작하는 생후 15개월 전에 먹이지 않는게 좋으며, 이후에 먹일 때도 기름기 없는 살코기로 골라서 갈거나 푹 익혀서 조리하는게 좋습니다.
미리 갈아둔 고기를 사는 것보다는 살코기를 직접 갈아달라고 하는 편이 더 위생적입니다.
✓ 닭고기
닭고기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편이지만 돌 전에 먹일 수 있는 부위는 가슴살 정도 밖에 없습니다.
가슴살 외에 다른 부위에는 기름기가 많고 아기가 씹기가 어려워 돌 이후쯤이야 소화를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날개 부위는 가장 늦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닭고기는 껍질에 지방이 많으므로 벗겨낸 뒤 삶거나 쪄서 조리하세요.
✓ 면류
정제된 밀을 재가공해서 만든 면은 탄수화물을 제외하면 특별히 영양분이 없습니다. 원료인 밀이 찬 성분인데다 소화도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특히 기름에 튀긴 라면류는 안먹이는게 좋습니다.
면류는 부드럽게 넘어가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기 쉽기 때문에 돌 이후에는 아이가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도록 3㎝정도로 잘라 먹이면 좋습니다.
✓ 복숭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음식인 복숭아는 다른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아기라면 되도록 두 돌 이후에 먹여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입 주위가 붓고 붉어지며, 복숭아를 만진 부위에 두드러기가 발생됩니다.
복숭아를 처음 먹일 때는 갈아서 아기 스푼으로 1스푼 정도 떠먹여 보아 이상 반응이 없는지 살펴 본 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키위
돌 전 아기들에게 키위나 레몬 같이 신맛이 강한 음식은 아기의 위를 자극하여 소화가 안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키위씨의 신맛과 털이 알레르기를 일으킬수 있으므로, 생후 5개월 후부터 먹이는게 좋습니다.
만약 키위를 먹고 난 후 입술과 혀 등이 붓거나 혹은 입 안이 아리다고 할 때는 키위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돌 이후에 처음 먹일 때는 위아래의 꼭지를 잘라내고 세로로 4등분한 다음 가운데의 하얀 심 부분을 잘라내거나 거즈를 이용해 씨를 걸러내고 먹이는게 좋습니다.
✓ 땅콩
견과류는 알레르기 위험이 높고 지방이 많아 돌 전에는 되도록 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땅콩은 딱딱해서 씹기 어렵고 목에 걸릴 위험이 많으므로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돌 이후에 먹일 때는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다지거나 갈아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2알 정도 갈아서 죽에 섞거나 간식에 뿌려 먹이고, 아이가 잘 먹으면 4~5알 정도로 늘려줍니다.
✓ 달걀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달걀을 처음 먹일 때는 알레르기 반응이 적은 노른자부터 주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익힌 노른자는 생후 10개월 무렵부터 먹일수 있습니다. 간혹 반숙한 달걀 노른자를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장티푸스나 식중독 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완전히 익혀서 먹여야 합니다.
달걀흰자에는 알부민과 알부민과 오보큐코이드 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많기 때문에 돌 이후에 먹이는게 좋습니다. 마요네즈, 슈크림, 카스텔라, 핫케이크, 아이스크림, 비스킷 등도 달걀흰자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돌 이후에 처음 달걀을 먹일 때는 완숙으로 익혀 노른자와 흰자를 함께 먹이면 됩니다. 노른자가 알레르기 위험이 적긴 하지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노른자로만 양을 채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로 소량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양을 늘려주세요. 아기가 달걀을 잘 먹더라도 일주일에 3개 정도가 적당하답니다. 또한 달걀을 요리할 때는 반드시 껍질을 깨끗이 씻어 껍질에 묻어 있는 균이 음식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생우유
젖소에서 짜낸 젖을 가공하고 영양분을 보충해 소화흡수하기 좋은 상태로 만든 분유와는 달리 생우유는 살균과정만 거칩니다. 돌 전 아기는 장기능이 약하고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이 많기 때문에 생우유를 먹게 되면 알러르기가 생기기 쉽고,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돌 이후에는 하루에 500~700㎖ 정도 먹이는게 적당하며, 억지로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돌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이유식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면 생우유보다는 분유를 먹이는 편이 좋습니다. 두 돌 이후에는 저지방 우유로 바꿔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 알레르기는 장이 튼튼해지고 면역력이 생기면 점차 사라지므로 6개월 정도 중단 했다가 다시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유제품인 치즈는 짠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겐 먹이지 않는게 좋습니다.
✓ 요구르트
요구르트는 생후 8개월부터 먹일 수 있지만 이왕이면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플레인 요구르트가 좋습니다.
설탕이나 과일 등이 들어 있는 것은 돌 이후부터 먹이기 시작할 수 있으나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야채 알갱이나 땅콩이 들어가 있는 것은 기도를 막아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피해야 합니다.
아기들이 대부분 요구르트를 좋아해서 분유보다 요구르트를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때는 요구르트를 당분간 끊거나 분량을 줄여 식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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