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웰빙

맥주 맛있게 먹는 법, 맥주 맛 올리기


맥주 맛있게 먹는 법, 맥주 맛 올리기


가볍게 술 한잔하기에는 다양한 주종이 있지만 좋은 사람들과 저녁 시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은 역시 맥주가 제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막상 한 모금 마신 맥주의 맛이 기대보다 떨어질 때는 아쉬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가벼운 술 한잔은 건강에도 좋다는 말이 있듯이 맥주 한잔을 즐기더라도 맥주 맛을 최상으로 올리는 비결을 알아봤습니다.


최고의 맛을 원한다면 10℃를 기억하라

맥주는 차게 마셔야 좋다는 생각은 100%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보통 맥주는 10℃정도 일 때 맛있게 거품이 나도록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꺼내어 따라내는 시간을 고려해 여름에는 5℃, 겨울에는 8℃ 정도로 맥주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에는 대략 6~7℃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요?

맥주의 맛은 거품이 관건입니다. 너무 시원하기만 한 맥주는 거품이 잘 나지 않아 맛이 떨어진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


다시 한 번, 거품의 중요성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맥주의 생명은 거품입니다.

맥주와 거품의 비율이 8:2일 때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고운 거품이 맥주 표면을 완전히 덮고 있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알맞은 거품은 맥주의 향이 빠져가는 것을 방지하고 홉의 자극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맥주를 따를 때 컵을 기울여 거품이 나지 않도록 하는데, 이는 오히려 맥주의 맛을 떨어뜨리는 나쁜 습관입니다. 컵은 수평으로 세우 돼 거품이 많이 나지 않도록 살짝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맥주, 바람과 물의 마술을 활용하라

막 사온 맥주가 미지근할 때처럼 아쉬운 순간이 있을까요? 물론 냉장고에 넣어두면 곧 시원해지겠지만, 당장 한잔이 급하다면 여름 한철 독톡히 신세 진 선풍기의 덕을 다시 한번 보는 것을 어떨까요?

타월을 맥주병에 두른 다음 물에 적셔 선풍기 바람에 잠시 두면 기화열로 인해 순식간에 맥주가 차가워진답니다. 타월의 물기는 빨리 말라감으로 재차 물로 적셔주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굳이 선풍기가 없더라도 바람이 잘 부는 곳에 있다면 신문지에 물을 적셔 잠시 놓아두는 것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컵의 기름기, 맥주 맛을 떨어뜨린다

또 한 번 강조하지만 맥주의 생명은 거품, 그러나 이 거품의 적은 다름 아닌 기름기입니다. 맥주거품은 꽤나 민감해서 적은 양의 기름이라도 닿게 되면 순식간에 꺼져버립니다.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치맥(치킨과 맥주)’를 떠올려 보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치킨을 먹다 잘못해서 맥주잔에 빠드리는 순간 거품은 사라지고 맛은 달아난 경험이 있을겁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을 때는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