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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탄수화물 중독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


탄수화물 중독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


다이어트를 핑계로 뻥튀기나 간단한 빵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심코 먹었던 것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체로 빵과 면류, 케이크, 초콜릿 등 탄수화물이 대량으로 포함된 음식들을 하루종일 손에서 내려놓지 않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탄수화물 중독은 말 그대로 계속해서 탄수화물만 먹는 것을 말하며 탄수화물의 단맛에 빠지기 때문에 ‘단맛 중독’이라고도 합니다.


2014-5-22 헤럴드 경제

탄수화물은 사실 우리 몸과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밥이 주식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필요한 탄수화물은 약 300~400g 정도로 하루 세끼 식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문제는 먹거리가 넘쳐나는 요즘 세상에 주위를 둘러보면 밥 이외에도 입맛을 끌리는 것들이 많은데, 그런 맛깔스러운 음식들이 대체로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이라는 데 있습니다.
이런 식품은 소화, 흡수되는 시간이 빨라 섭취되는 동시에 체내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가고, 이에 우리 몸에서는 혈당조절을 위해 인슐린이 다량 분비됩니다. 이때 혈당을 떨어뜨리는 과정에서 저혈당 증세인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무기력해짐과 함께 허기를 느끼며 다시금 음식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간에도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지방간, 비만 나아가 당뇨와 고혈압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천천히 조금씩, 그리고 자주 먹어라

많은 양의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적은 양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혈당과 인슐린에 자극을 주지 않아 건강과 다이어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왕 먹는다면, 좋은 탄수화물만 먹어라

탄수화물 중에서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습니다. 이 둘을 구분하는 바로미터가 혈당지수(GI)입니다.
혈당지수는 혈액속에 당 농도를 높이는 속도를 수치화한 것인데 혈당지수가 높을수록 혈당을 급격이 올려 탄수화물 중독을 야기시킵니다.

좋은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낮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으로, 흰 쌀밥보다는 현미나 잡곡밥이, 흰 빵보다는 통밀빵이, 감자보다는 고구마가 혈당지수가 더 낮은 음식입니다. 있습니다. 특히 이런 식품은 콜레스테롤을 저하 효과는 물론 비만, 당뇨를 예방하는데도 좋습니다.


2014-5-22 헤럴드경제


단백질 섭취로 허기를 채워라

혈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 음식이라도 과잉섭취할 경우 칼로리가 높아지기 때문에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을 섭취할 때 우리 몸은 ‘글루카곤’ 호르몬을 분비하여 과도한 양의 인슐린 분비를 억제합니다. 단백질 외에도 바나나, 토마토와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보약

대부분의 사람들이 늦은 밤 급격한 허기를 경험한 적이 있는데요. 이는 숙면을 취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가짜 배고픔 중상’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지며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야식으로 라면을 찾는 것처럼 입맛이 당기는 것은 역시 탄수화물입니다. 숙면을 취하려면 늦은 오후엔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자제하고 밤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을 어둡고 약간 서늘하게 하는 것도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